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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시장 “스페인 구제금융 불가피”

부실 대출규모는 사상 최대

스페인 집권 국민당 소속인 마드리드 시장이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17일(현지시간) 언급했다.

푸블리코 신문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총리의 부인이기도 한 아나 보테야 마드리드 시장은 이날 뉴스통신 유로파 프레스와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페인 정부가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보도는 여러 번 나왔으나 실명의 고위급 인사가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보테야 시장은 야당이 아닌 집권 국민당 소속이라 이같은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총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 추가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으나 스페인의 경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 대출규모가 1,643억 6,000만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여신의 9.42%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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