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김동언(48) 물리학과 교수가 ‘2007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우수 발명과 신기술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의 발명 행사로 김 교수팀은 5년간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액체 타깃을 이용한 X선 및 극자외선 광원 발생장치’를 출품했다. 김 교수팀이 발명한 장치는 나노미터 수준으로 살아 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극진공자외선 현미경과 차세대 리소그래피(lithography)에 적용 가능한 광원 장치로 소규모 실험실에서 광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장치는 생명과학 분야는 물론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분야의 광원 부문에서 기반기술 확보는 물론 전자현미경의 기능 향상, 차세대 소형 암치료기 등에 적용돼 관련 분야 연구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상식은 6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07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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