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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건설사, 실수로 보도에 '나치 십자가' 깔았다 맹비난

사진=Dailymail

영국의 조간신문 데일리메일(Daily mail) 인터넷판은 독일의 한 건설회사가 보도블록에 우연히 나치를 상징하는 십자문양을 깔았다가 맹비난을 받게 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이 보도블록이 북서지방에 위치한 고슬라(Goslar)에서 한 쇼핑객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시공사 측은 벽돌 모양이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로 깐 보도블록 중앙에 나치를 상징하는 십자가 문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그랬다고 봐야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다.

시 의회는 고의든 아니든 간에 시공사 측에 나치 심볼 부분을 다시 시공할 것을 명령했다.



시 의회 대변인은 “우리는 이곳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곧장 제거 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시공사측에 길을 새로 만들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순전히 실수일 뿐 고의가 아니었으며 이미 변경해 놨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독일 형법(Strafgesetzbuch)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치 십자가를 내 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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