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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공사 2곳… 경쟁하듯 격려금 잔치

"임금격차 해소" 명분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시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임금격차 해소라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 서로 경쟁하듯 각종 수당과 격려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1일 이러한 내용의 5개 도시철도공사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6년 에너지절약대책을 수립해 예산 76억원을 절감한 뒤 ‘1억원 한도 내에서 예산절감 특별성과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지침을 어기고 2007년 수도광열비 예산을 전용, 임직원 6,376명에게 19억1,700만원의 예산절감 특별성과금을 지급했다. 공사는 이어 2007년 노조 측이 특별초과근무수당 지급 중단에 따른 임금보전을 요구하자 창의경영학습이라는 교육과정을 만든 뒤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3억3,000만원을 창의교육수당 명목으로 부당 집행했다. 서울메트로도 2007년 노조 측이 ‘서울도시철도공사처럼 특별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자 2007년 12월~2008년 3월 사장 이하 임직원 1만237명에게 44억5,200만원을 초과근무수당 명목의 창의교육비를 부당 지급했다. 2008년에는 도시철도공사 노조 측이 2008년 ‘서울메트로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월 16만원씩 임금을 인상했다’며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전력요금 예산을 전용해 전 임직원에게 34억6,600만원을 특별격려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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