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7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9일 카타르 철도공사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2개 중앙역사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 규모는 총 14억달러이며 삼성물산 지분은 50%(7억달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므세이렙(Mushaireb) 다운타운 도하와 교육도시(Education City)에 2개의 대형 환승역사를 짓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주간사로 스페인 대형건설사인 OHL(Obrascon Huarte Lain), 카타르 QBC(Qatar Building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의 풍부한 지하철 공사실적과 카타르에서 주행 중인 인프라 건설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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