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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집·전세구하기 "다음달이 적기"

신규입주 2만3,000여가구 달해 선택폭 넓어

올 하반기 전국에서 15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는 가운데 특히 오는 8월에 수도권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는 비수기면서 공급물량이 넘치는 8월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ㆍ수도권 지역의 하반기 입주 아파트는 상반기보다 2만7,000여가구 늘어난 7만1,081가구이다. 특히 8월에만 서울 7,078가구, 수도권 1만6,595가구가 집중돼 모처럼 풍부한 공급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9~10월 가을철 이사 성수기에 앞서 비수기인 8월에 수도권에 집을 구하는 게 유리하다는 뜻이다. 서울은 7월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를 비롯해 8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3,696가구), 9월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더??1,122가구), 12월 강서구 화곡동 e-편한세상(2,517가구) 등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역시 8월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5,550가구)와 롯데캐슬(3,384가구),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2,276가구) 등 대단위 재건축 단지가 대거 입주한다. 지방의 경우 역시 상반기보다 3만여가구 증가한 8만3,688가구의 아파트가 하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 1만2,842가구, 대구 1만1,616가구, 부산 1만708가구 등 영남권에만 3만5,000여가구가 집중돼 있다.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입주 예정일이 몰려 있는 시기는 12월(2만5,034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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