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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0대 핵심기술로 6조원 경제효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0년 이후 개발한 10대 핵심기술을 선발해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모두 6조7,666억 원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농기술 분야에서는 ‘화분매개용 수정 벌’ 등 4가지 영농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 6,845억 원으로 산출됐다. 특히 ‘수정 벌’은 과수와 시설채소의 수정, 착과율 향상에 따른 수량증대, 품질고급화, 인건비절감 등 직접 효과뿐만 아니라 학습·애완, 천적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연간 1,000억 원대, 기술수명주기인 30년간 3조40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육성 분야에서는 수량 많고 밥맛 좋은 신품종 ‘동진1호’, 수출용 국화품종인 ‘백마’, 씨돼지 품종인 ‘축진듀록’ 등 4개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1조8,034억원으로 산출됐다. 또 육성에 성공한 한국형 종돈 ‘축진듀록’은 육질 향상, 사료비 절감, 수입대체 효과 등으로 3,285억원의 경제 효과를 평가 받았다. 특허 분야에서는 채소 접목 로봇이 186억, 관수 제어 시스템이 2,60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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