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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조례후 야간자율학습 참여율 '뚝'
입력2011-04-18 16:49:45
수정
2011.04.18 16:49:45
윤종열 기자
경기도 23%P 떨어져 46%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경기도 내 고교생들의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기준 도내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6만 여명의 고교생 가운데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46%인 21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69%에 비해 2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야간자율학습 참여율 하락은 도교육청이 지난달 1일부터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서만 참여시키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밤 10시 이후 야간자율학습 및 학교 개방 금지로 독서실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가게 됐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데도 교육당국이 학교 개방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수립되고 시행되는 것으로 일부 학생들을 위해서만 예외를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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