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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52)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을 이뤄냈다.
유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37승15패)는 1일 원주 동부가 서울 SK에 69대75로 지면서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유 감독은 모비스에서 5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4-2005시즌부터 팀을 이끌며 두 시즌에 한 번꼴로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셈이다. 직전 우승은 2009-2010시즌.
경복고, 연세대를 거쳐 실업 기아산업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유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28살에 현역 생활을 접어야 했다. 1991년 연세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모비스 지휘봉을 맡은 두 번째 해이던 2005-2006시즌 처음으로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9년 11월 최연소(만 46세)로 정규리그 300승을 채운 그는 지난달 500승 고지를 최초로 밟으며 최다승 기록을 계속해서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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