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온에어’로 얼굴을 알린 혼혈배우 리키김(사진)이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4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류승주. 아직 정확한 결혼 날짜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4월, 늦어도 5월 안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이 결혼에 앞서 서울 청담동 한 스튜디오에서 4월 웨딩 촬영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키김은 지난 2월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가족이 필요해-시즌3’에서 연인 류승주를 집에 초대, 연인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만나 첫눈에 반했다”며 “4개월간 일방적인 구애를 했고 사랑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여 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키김은 미국 텍사스 출신 혼혈 배우.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매스미디어를 전공했다. 졸업후 한국에 건너와 모델 활동을 하다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해 방송된 SBS ‘온에어’에서 여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의 친구 에이든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 전에 한 카메라CF에서 김태희의 파트너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MBC에브리원 ‘가족이 필요해-시즌3’에 최양락, 이경실 등과 함께 출연 중이다.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인 류승주는 현재 뮤지컬 ‘드림걸스’에서 미셸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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