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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계주팀, 400m 계주 한국신기록

홍콩에서 열린 육상대회서 남자 400m 계주팀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국영(안양시청)·박봉고(구미시청)·오경수(파주시청)·조규원(울산시청)으로 이루어진 한국 릴레이팀은 29일(현지시간) 2014 홍콩인터시티대회 남자 400m 계주 경기에서 38초97로 결승선을 통과해 39초87을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8초97은 종전 한국기록 39초00을 0.03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8초94의 기록을 작성, 한 차례 38초대에 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마지막 주자이던 임희남이 도핑에 적발돼 기록이 삭제됐고, 한국 기록은 39초04로 뒷걸음질했다.



계주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9초00의 신기록을 작성해 2년 만에 기록 행진을 재개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한국 400m 릴레이팀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참가한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39초 벽을 허물며 기대감을 키웠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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