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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수씨 "로또 1등은 연구와 노력의 산물"
입력2009-06-02 17:21:22
수정
2009.06.02 17:21:22
'로또의 달인' 박삼수씨, tvN' 화성인 바이러스'서 얼굴·노하우 공개
케이블TVㆍ위성방송 채널사업자인 CJ미디어가 2일 밤 11시 오락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로또의 달인' 박삼수(47)씨의 얼굴과 노하우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졸업밖에 하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로또 노하우를 개발, 도전 4개월만인 2003년 9월6일(40회차) 1등에 당첨됐다. 박씨는 3,370만원을 로또에 투자해 11억4,765만여원의 상금을 탔다고 한다. 6개 숫자 중 단 1개만 틀린 3등 당첨도 무려 50회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회차부터 현재까지 월평균 25만원씩 꾸준히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 월~목요일에는 번호가 자동으로 매겨진 로또를, 금요일에는 자동번호 로또를 가지고 직접 고안한 '징검다리 법칙' '대각선 법칙' 등을 적용해 얻은 숫자의 로또를 구입한다.
그는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저녁 7시쯤,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로또를 구입할 것을 권했다. 또 당첨숫자가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 이 중 한 가지 숫자는 반드시 나오며 이른바 '건너뛰기 법칙'으로 같은 번호가 대각선으로 그려질 경우 확률이 높아진다고 소개했다.
814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고 당당히 로또 1등을 거머쥔 박씨는 "로또 1등은 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노력의 산물"이라며 "로또 회차마다 법칙이 있고 또 꿈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숫자가 있다"고 말했다. "1등에 당첨되기 전 부처님을 안고 자는 꿈을 꿨다"고도 했다.
박씨는 로또에 1등 당첨되기 전과 당첨 후 3개월 정도 다방을 운영했으며 지금은 시청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씨는 "로또 당첨으로 인해 가족들과 더 행복해졌다. 당첨금으로 받은 돈은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적절히 사용했고 남은 돈은 노모를 위한 자금으로 저축해놓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로또에 당첨되면 기부단체에서 찾아온다거나 아내ㆍ남편과 불화가 생겨 대부분 이혼한다는 소문이 많다고 하는데 편견이라고 일축한 뒤 친지ㆍ친구들에게 밥이나 한 번 거하게 쏘면 되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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