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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란' 고객 10명 중 7명은 40 ~ 50대

법인 비중도 37% 달해

현대자동차 '아슬란'의 구매 고객은 40~50대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비중도 '그랜저'보다 훨씬 높은 37% 정도로 조사돼 향후 기업 초임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준대형 세단 아슬란의 초기 시장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아슬란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38.5%로 가장 많았다. 40대 역시 33.0%나 됐다. 이 같은 40~50대 비중은 그랜저(63.0%)보다 8.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제네시스(66.9%)'와 비교해도 5%포인트가량 차이가 난다.

아슬란의 법인 수요 비중은 제네시스(47.5%)와 그랜저(29.7%)의 중간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준대형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가 그랜저에서 아슬란으로 옮겨가면서 상무급 임원들의 법인 차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슬란 구매 고객의 이전 보유 차량은 그랜저와 'SM7' 등 준대형이 25%, '쏘나타'와 'SM5' 등 중형이 19.7%로 나타났다. 또 3.3 모델과 3.0 모델의 비중은 각각 52%와 4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아슬란은 실제로 차를 타본 후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승 전 종합평가에서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고객은 30%에 불과했으나 차를 몰아본 후 주행성능과 정숙성 분야에서 '매우 만족'을 선택한 고객 비중은 각각 67%와 78%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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