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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보름이 넘도록 계속된 폭염에 거래 가뭄도 이어졌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32%) ▦강남(0.11%) ▦동작(0.08%) ▦송파(0.08%)▦서초(0.04%)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시영 단지는 10일부터 5,000여 가구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도 매수세 없이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 ▦평촌(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은 정자동 주상복합 아이파크 분당이 500만~1,000만원 내렸고 로얄팰리스, 동양파라곤 등 지역 내 대표적인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 일산에서는 마두동 백마삼환 158㎡가 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7%)의 하락폭이 컸고 ▦남양주(0.02%) ▦부천(0.02%) ▦의정부(0.0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과천은 정부기관 이전과 함께 침체를 겪는 중이다. 중앙동 주공1ㆍ10단지, 별양동 주공6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 전세 시장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구별로 소폭 가격이 오른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구로(0.03%) ▦송파(0.03%) ▦종로(0.03%) ▦관악(0.02%) ▦노원(0.02%) 등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구로구는 구로동 신구로현대가 전세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미미하게 상승했고 나머지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판교테크로밸리와 가까운 야탑동 장미현대와 장미코오롱 80㎡이하 소형 면적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혁신학교로 유명한 보평초와 바로 인접한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도 전세가격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대기업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가까운 지역의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평택(0.03%)과 ▦부천(0.02%) 등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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