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이선화 무심타법 앞세워 우승 도전 9언더로 1타차 공동2위… 5개 파5홀 승부처 될듯세이프웨이클래식 2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그냥 티샷은 페어웨이로 보내고 아이언 샷은 그린에 올리고 퍼팅은 홀에 넣을래요." 마지막 라운드 플레이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선화(23ㆍCJ)는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돌부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의 면모를 읽을 수 있는 대목. 이선화가 특유의 '무심타법'을 앞세워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GC(파72ㆍ6,54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선화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마크하며 이틀째 공동 2위를 달렸다.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ㆍ합계 10언더파)와는 단 1타 차. 지난달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코리안군단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던 이선화는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7월 제이미 파오웬스 코닝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톱10에도 3차례 밖에 들지 못했던 그는 이날 "1~2년 전에 비해 쇼트게임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하고 "최근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와 칩샷, 퍼팅 연습에 주력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이선화는 후반 14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2타를 줄였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5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8언더파 공동 4위에는 미셸 레드먼(미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포진했다. 페테르센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67야드로 이 부문 5위에 랭크된 가운데 노르드크비스트와 이선화, 미야자토, 레드먼 등은 250야드 미만에 그쳐 최종라운드는 장타와 정확도의 싸움이 예고됐다. 펌프킨리지GC는 8ㆍ9ㆍ10번홀 등 5개나 되는 파5홀 플레이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정(29ㆍ기업은행)과 허미정(20), 재미교포 김초롱(25)이 선두와 4타 차로 공동 9위(6언더파)에 오르면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셸 위(20ㆍ위성미)도 1타를 줄이며 공동 15위(5언더파)에 랭크됐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3타를 줄였지만 전날 2오버파의 부진에 발목이 잡혀 공동 46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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