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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제, 완만ㆍ점진 속도로 확장"

베이지북 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자국의 경기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부동산시장과 소비지출 호조 등에 힘입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점진적이고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표현이다. 지난 4월에는 "점진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 세금인상과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 시퀘스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다만 이는 연준이 월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매입 규모를 줄이는데 필요한 요구조건인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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