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에 최근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성행해 인력부족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와 같은 다량의 미분양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38개 단지에서 2만 9,000세대에 대한 사업승인이 난 가운데 6,500세대가 완공됐고 시공 중인 아파트가 32개 단지에 2만 2,500세대에 달한다. 또한, 앞으로도 국가산업단지 4단지 확장단지에 5,400세대, 재개발·재건축도 9개 단지에서 7,300세대가 착공 예정돼 있다.
구미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1,000세대를 기준으로 할 때 평균 35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어 이러한 공동주택 건축붐으로 최소 5,000명 이상에게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분양에 들어간 시공 중이거나 완공된 아파트 중 1,000여 세대가 미분양 상태로 있어 앞으로 분양 물량이 많아질 경우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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