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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허츠 56억 달러에 사모펀드로 매각

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중인 포드가 자회사인 북미지역 최대 렌터카업체 허츠를 56억 달러에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포드로부터 허츠를 사들인 사모펀드 그룹은 클레이튼 두빌리어 앤드 라이스사가주도하고 있으며 칼라일그룹과 메릴린치 글로벌 프라이빗 에쿼티 등도 포함돼있다. 허츠는 연간 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렌터카 사업의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졌지만 매각가격은 입찰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결정됐다. 이들 그룹은 23억 달러의 자금을 자체 조달하고 120억 달러 이상을 차입키로 해동원될 자금규모는 150억 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은 아울러 약 100억 달러규모의 채무도 떠안을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지난 1989년 약 250억 달러규모였던 RJR나비스코 인수전 이후 차입금을 이용한 기업인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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