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A에 따르면 지난달 남아메리카의 많은 지역과 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역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특히 전 세계 해양 온도가 20세기 평균보다 0.78도 높게 나타나면서 올 8월은 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36년 만에 온도가 가장 높았던 달로 기록됐다.
8월 기온은 직전에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7월의 평균기온보다도 0.04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구 기온은 올 들어서 2월, 3월, 5월, 6월, 7월, 8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월간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5월 이후 4개월 연속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15년 전체로도 지난해 기록을 깨고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97%에 달한다고 NOAA는 밝혔다.
NOAA 측은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기록적으로 높은 온도 또는 평균보다 높은 온도가 관측됐다”며 “이런 현상은 모든 대륙, 대부분의 대양 분지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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