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재정(사진)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미실의 첫사랑으로 특별 출연한다.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이후 6개월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박재정은 6일 방송될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 분)의 첫사랑 사다함 역으로 등장, 미실의 아역으로 캐스팅 된 애프터스쿨 유이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신라의 화랑인 사다함은 가야 정벌에 앞장서는 등 남자 중의 남자로 항상 남자들에게 상처를 받아왔던 미실에게 대가 없는 사랑을 주던 어린 시절의 유일한 정인. 미실이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떠나가는 것도 그저 묵묵히 바라볼 정도로 넓은 마음으로 미실을 사랑하는 남자다. 이로 인해 후일 미실이 사다함의 나무라는 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릴 정도로 미실의 마음을 보듬어 줬던 유일한 사람이다. 사다함 역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현장에 복귀한 박재정은 지난 4일 경주를 찾아 어린 미실 역의 유이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박재정은 신라 화랑의 복장을 하고 올백 머리를 해 사다함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 박재정은 “한 회 출연이지만 그 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남성다운 모습을 간직한 사다함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재정은 현재 KBS2TV 예능프로그램 ‘상상 플러스’의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박재정과 연기호흡을 맞춘 미실 역의 유이는 “고현정 선배님의 연기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님의 명성과 시청자들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는 미실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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