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전자상거래 창업센터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중소·중견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올해 중기 1,500개사의 제품을 미국 아마존과 중국 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2만개의 외국어 웹페이지 제작도 도울 예정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길이 넓어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인천~칭다오 페리선도 띄운다. 전자상거래로 주문된 상품의 배송비를 절감해 중기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돕는다.
무역협회와 KOTRA는 다음달 중국 알리바바와 협력해 연간 100명 이상의 중국 전문 파워셀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4월까지는 인터넷 거래의 가장 걸림돌로 지적되던 액티브엑스(Active-X)도 없애 외국인의 온라인 구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전자상거래 수출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액 7,0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