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슬기솔건설이 시행하는 위례신도시 A2-3블록의 시공을 맡는다.
당초 이 단지는 중견 업체인 I사가 시공사로 선정돼 이달 중 전용 101~155㎡ 아파트 5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I사가 지급보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행사 측이 새로운 건설사를 물색하면서 GS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오는 9일 정식 시공계약을 체결한 후 설계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시공사 교체로 아파트 분양 시기도 9월로 미뤄졌으며 설계변경 과정에서 주택형 구성도 다소 바뀔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위례신도시 내에 사업이 전무했지만 이번 시공 참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A2-3블록은 행정구역상 성남시에 위치해 있지만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휴먼링 내여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쪽으로 수변공원과 저층 단독주택지를 바라보고 있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 입지가 비슷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경우 분양권에 적게는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장지동 H공인 대표는 "분양시기가 늦춰지기는 했지만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입지가 뛰어난 만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