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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예상 밖 증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21일∼6월26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47만2,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3,000명이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미 경제학자들을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45만5,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부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건설경기가 위축돼 지난주 대형 건설사에서 잇따라 감원을 펼친데다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각급 학교에 실직자가 발생, 신청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낮춘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도 46만6,5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250명이 증가했다. 이는 3월 이후 최고치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수령하던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 수도 4만3,000명 늘어난 462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선임연구원은 “최근 실업수당 청구는 전형적인 고용 증가 신호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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