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전날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에 이어 이날 특별 오찬까지 함께한 박 대통령은 이로써 중국의 실권자 3인방을 모두 만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는 면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며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경제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양국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양국 정상이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부속서의 이행계획과 관련해 구체적 협의를 하고, 특히 경제 협력과 관련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중국은 총리가 경제 분야를 총괄하고 있어 오늘 박 대통령과 리 총리 면담에서는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장 상무위원장과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한중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장 위원장은 옌볜대(延邊大) 조선어학과를 졸업하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한 데다 저장성(浙江省), 광둥성(廣東省) 등에서 당서기를 지내며 개혁ㆍ개방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장 위원장에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당부하는 측면에서 이번 면담의 큰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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