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의 든든한 허리 기성용(23)이 '런던대첩'을 벼르고 있다.
기성용은 16일 오후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강호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도 벌써 17라운드(전체 38라운드)로 접어든 현재 지난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스완지는 리그 8위(6승5무5패ㆍ승점 23)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마저 잡는다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은 8승2무6패(승점 26)로 5위. 가레스 베일ㆍ저메인 데포ㆍ애런 레넌 등 EPL 대표 재간둥이들이 넘쳐나는 토트넘이지만 스완지도 무서울 게 없다. 스완지는 리그 무패행진을 최근 6경기에서 마감했지만 13일 캐피털원컵(리그 컵대회) 4강에 오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미들즈버러와의 이날 경기에 후반 교체투입된 기성용은 25분가량만 뛰고도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기성용의 경기조율과 EPL 득점 선두인 미겔 미추(12골)의 골 결정력을 앞세운 스완지는 또 한차례의 반란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지난 경기 출전명단에서 아예 빠져 위기설이 나돌았던 박지성(31ㆍ퀸스파크 레인저스)은 15일 오후12시 풀럼과의 홈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