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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쉽게 하는 대신 재취업 적극 지원"
입력2006-03-22 17:07:05
수정
2006.03.22 17:07:05
이재용 기자
EU, 덴마크식 노동정책 권고
‘덴마크에서 배워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덴마크가 기업들의 해고를 쉽게 하는 대신 해고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노동정책으로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덴마크에서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으며, 대신 해고자의 재취업은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는 구조다.
덴마크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실업자 재교육 및 지원에 사용하는 데 이 같은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유시장 원칙과 정부 개입을 적절히 조화한 노동정책이 빛을 발하며 1990년대 초반 10%에 달하던 덴마크의 실업률은 최근 5%대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덴마크식 노동정책을 따를 것을 회원국들에게 권고하고 있고 각국 정치인들도 덴마크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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