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지선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년이 지났다. 임용수 XTM 스포츠 캐스터(@hiyongsoo)는 23일 트위터로 고 송지선 아나운서를 애도했다.
임 캐스터는 이날 오전 “네가 떠난지 벌써 2년... 잘 지내리라 믿는다... 짜식! 같이 야구 보고, 방송하고 지냈으면 좋았으련만... 오늘 새벽 류뚱은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으로 5승했다. 너랑 야구는 땔 수 없는 관계인가 보구나...”라는 트윗을 남겼다.
현재 송 아나운서의 기일을 맞아 SNS 상에서 그를 추모하는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2주기, 밝은 웃음과 열정적이었던 그녀의 모습, 아까운 사람, 하늘에서도 야구보며 웃고 있겠지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 역시 “고 송지선 아나운서 하늘에선 아픔 없이 행복하시죠. 건강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故 송 아나운서는 KBS N스포츠와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11년 5월 7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인해 두산 베어스의 투수인 임태훈 선수와 스캔들이 터졌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캔들에 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의 스캔들 상대였던 임태훈 선수 측에서는 송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을 전면 부인했다. 결국 5월 23일 송 아나운서는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그녀의 급작스런 자살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임용수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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