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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확대등에 中 고속성장 지속"

세계銀 올 성장률 9.5% 전망

중국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8%로 낮춰잡고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고 있지만 무역흑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초고속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중국경제가 9.5%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국영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도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10%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2%에서 9.5%로 상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내수성장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수출이 기대보다 활발해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에 물가 인상폭을 억제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세계은행은 중국이 경기과열 현상을 막고 경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특히 위안화 절상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 통화가치의 상승이 서비스 분야 같은 비교역적 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루이스 쿠이즈스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지출의 방향을 투자에서 교육이나 보건, 사회안전망 등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내수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센터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WSJ)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센터는 중국경제가 올해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9.8%와 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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