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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GW 풍력발전 프로젝트' 탄력

대림산업등 37개社 투자협약<br>5월중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9개의 발전ㆍ설비ㆍ금융관련 기업이 추가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모두 37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 것. 전남도는 5일 대림산업과 대우조선해양, 한화건설, 산업은행 등 9개 기업과 2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포스코 등 28개 기업을 포함하면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37개에 투자협약 액수만 18조5,0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오는 5월 중에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더불어 국제입찰을 통해 본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여 기업들의 조기 사업추진 기대에 맞춰 100㎿ 이상 규모의 '육상풍력 실증ㆍ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고, 같은 규모의 '해상풍력 실증ㆍ시범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기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월부터 풍황 자원이 가장 우수한 전남 영광과 무안, 신안, 해남, 진도 등 서남권 연안 및 해상 지역에 풍력설비 산업단지 291만㎡와 5GW 이상의 풍력 발전단지를 향후 20년 동안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가는 '5GW 풍력 프로젝트'를 마련,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해당 지자치 공무원과 기업 등이 공동 참여한 민관합동 사업추진단을 발족했으며, 2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서남권 지역의 해상풍력 잠재력과 경제성 분석을 위한 예비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도는 대불산단에 확보한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20만㎡)와 함께 231만㎡ 규모의 신안조선타운을 올 상반기중 착공, 풍력설비 생산 전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영광 홍농에 40만㎡ 규모의 풍력설치 및 관리 전용산단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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