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는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이매진’의 주제곡을 결정한 배경과 그 내용을 설명했다.
김연아는 21-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새 갈라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가 선택한 ‘이매진’은 존 레넌의 원곡을 에이브릴 라빈이 재해석한 것으로 아름다운 선율 위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명곡이다.
특히 소치 올림픽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 뒤 전 세계 팬들 앞에서 연기를 펼칠 프로그램인 만큼 공개하기 전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연아는 “새 갈라 프로그램에 사용할 음악을 찾는 과정에서 의견이 잘 맞지 않아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런데 문득 시니어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이 곡을 추천했던 것이 기억났다”고 곡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들어보니 노래가 담은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했다”면서 “음악이 잔잔해서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안무를 추가해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이던 ‘레미제라블’을 전체 컨셉으로 이번 아이스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올댓스케이트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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