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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50년 경제규모 세계 4위"

지난 2003년 골드만삭스에 의해 브릭스(BRICs) 국가로 분류됐던 브라질이 2050년 무렵 경제 규모가 세계 4위에 이를 것이라는 또 다른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반색하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오는 2050년에 가면 브라질이 중국,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를 갖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현재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100으로가정하고 물가 및 소비자 구매력을 고려해 각국의 GDP 규모를 비교한 것으로, 2050년이 되면 중국(143)과 미국 및 인도(100)에 이어 브라질(25)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50년까지 생산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며, 정치안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 등이 전제되고 있으나 브라질로서는 브릭스 국가로 지목된데 이어 다시 한번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PwC는 2050년까지 브라질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5.4%로, 인도(7.6%), 인도네시아(7.3%), 중국(6.3%), 터키(5.6%)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전망했다. 브라질은 또 중국(5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47%의 외국기업 투자 선호도와 15~59세 노동력 증가세, 장기적인 기술 수준 향상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PwC는 이와 함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기존의 브릭스 4개국 외에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까지 포함하는 신흥시장 7개국을 'E7 국가'로 분류하고, 2050년에는 E7 국가의 전체 GDP 규모가 G7(서방 선진 7개국)보다 25%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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