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내년 말까지 모든 승용차량에 대해 스마트 페달 장착을 완료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8월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를 시작으로 모든 차량이 내년 말까지 전자식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전차종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BOS)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페달이라고 불리는 BOS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엔진의 동력을 차단해 브레이크가 우선 작동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계식 제어시스템 차량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바로 제어가 되지만 전자식의 경우 급가속 상태가 계속 유지될 우려가 제기됐었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스마트 페달의 장착이 의무화되는 분위기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월 대형 세단 에쿠스를 시작으로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장착한 중형차 이상의 모든 차량에 대한 BOS 장착을 마무리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아반떼 등 준중형급 이하 차량은 기계식이기 때문에 BOS를 달 필요가 없었지만 모든 차종이 내년까지 전자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BOS를 장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BOS를 디젤차 전차종과 라세티 프리미어 가솔린 차량에만 장착했다. 르노삼성은 전차종, 쌍용차는 체어맨 일부 차종을 제외한 전차종에 이를 적용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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