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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취소·연기신청 늘어

피격사건 이후 285명 달해… 8·9월 신청자는 증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인해 이번달에 예정됐던 개성관광을 한두 달 정도 미루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후 이날까지 개성관광 예약 취소 혹은 연기 신청자는 총 285명으로 집계됐다. 고 박왕자씨 피살사건 발생 이전의 개성관광 예약자 수는 1만4,455명이었으나 이날 현재 전체의 2%에 해당하는 285명이 취소 혹은 연기신청을 해와 1만4,170명만 예약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정원을 다 채운 8ㆍ9월 개성관광 신청자 수는 이번 사건 후로 오히려 늘었다. 총정원 1만3,991명으로 예약이 꽉 차 있던 오는 8월 개성관광에 179명이 추가로 예약을 접수했고 9월에도 접수 마감선이었던 8,237명을 139명 초과한 8,376명이 관광을 예약했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8ㆍ9월 예약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은 이번 사건 때문에 개성관광 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후 개성관광을 하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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