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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표준 MSㆍ인텔, 도시바방식 채택
입력2005-09-28 16:26:51
수정
2005.09.28 16:26:51
소니와 경쟁 가열될듯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차세대 DVD 표준으로 도시바의 ‘HD-DVD’를 채택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8일 차세대 DVD 표준 시장을 둘러싸고 도시바와 소니의 경쟁이 MS와 인텔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층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MS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블레어 웨스트레이크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소니의 (차세대 DVD 표준인) 블루레이 보다 HD-DVD가 가격이나 다른 제품과의 호환성 면에서 더 우월해 도시바 기술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MS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와 인텔의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바이브는 HD-DVD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계 1위인 MS와 반도체 제조업계 1위인 인텔이 도시바 표준을 선택함으로써 HD-DVD가 소니의 블루레이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소니 측은 이미 애플과 휴렛팩커드(HP), 델과 같은 거대 PC업체들에게 블루레이 지원 약속을 받아 도시바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태였다.
소니 측은 MS와 인텔의 결정에 “별 다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최근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가전사업 부활’ 계획이 차질을 빚을까 초조해 하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블루레이 방식은 저작권 보호 면에서 HD-DVD보다 훨씬 탁월하다”며 곧바로 반격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이 PC 업계보다 영화사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지지가 차세대 DVD 표준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진단하는 가운데 경제적 효율성보다는 지적 재산권 보호 여부가 보다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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