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스케이트 탄 젖먹이를 본적 있나요?" 엄마 젖도 못 뗀 아이들이 기저귀를 찬 채 힙합 음악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광고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는 90년대 중반 인터넷을 강타했던 '댄싱 베이비'에 이은 10여명의 '롤러스케이트 베이비'들이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에서 10여명의 아기는 '래퍼스 딜라이트(Rapper's Delight)'의 음악에 맞춰 프로 스케이터처럼 묘기를 보이며 신나게 거리를 누비고 있다. 특수 효과로 연출한 젖먹이 아기들은 화려한 재주를 넘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가 하면 댄스 경연을 벌이고 단체로 철망 위로 점프도 하고 재주넘기도 한다. 14일 현재 이 동영상은 약 2주 동안 무려 5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의 한 생수회사에서 선보인 약 1분 분량의 이 인터넷용 광고는 깜찍함을 넘어 경이로운 컴퓨터 그래픽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광고를 접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너무 귀엽다" "정말 저런 아기들을 어디가서 볼 수 없을까" 등의 댓글을 올리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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