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지난해 완공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타워(NEATT)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하면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타워가 68층, 305m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최고(最高) 빌딩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됐던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299.9m)보다 층수로는 더 낮지만 높이로는 5.5m 더 높은 것이다. 하지만 동북아무역센터타워의 최고 높이 기록은 내년이면 깨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현재 건립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에 이 자리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2개 동이 새로 지어져 모두 89개동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보다 0.9% 늘어난 691만1,288동이었으며 연면적은 2.2% 증가한 34억5,135만1,000㎡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증가한 건축물 연면적(7,470만2,000㎡)은 63빌딩(23만 8,429㎡)보다 313배 더 넓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천681만7,000㎡(1.7%) 증가한 16억690만㎡였고, 지방은 478만8만5,000㎡(2.7%) 늘어난 18억4,445만1,000㎡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1% 증가한 16억841만1,000㎡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많은 46.6%를 차지했다. 이어 상업용이 3.0% 증가한 7억984만㎡(20.6%), 공업용이 1.5% 증가한 3억4,989만6,000㎡, 문교·사회용(학교·의료·문화시설)은 2.9% 증가한 3억441만㎡(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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