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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과열 억제 시장기능에 맡긴다

중국은 경기 과열을 위해 거시(宏觀)경제 정책 조정 방침에 따라 계획 경제 색채가 짙은 각종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당분간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시장자율 조정 기능에 맡길 것이라고 중국의 한 전문가가 전망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 위앤강밍(袁鋼明) 주임은 일각에서는중국 정부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한데 이어 금리를 인상, 여신 확대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를 보면 중앙은행에 대해금리 인상을 강요하는 대신 시장자율 기능에 의해 경기 과열과 통화 팽창이 억제되도록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는 미국의 이자율 인상 시기와 폭을 보고난 후 결정될것이라고 위앤 주임은 말했다. 위앤 주임은 과열 투자업종에 대한 투자 및 여신 제한 등의 조치가 상당히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 과열 업종에 투자한 기업은 은행 대출이 제한되기 때문에 투자한 사업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경제가 고속 성장한 작년 금리를 인상해야 했으나 이자율과 환율을 현수준으로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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