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가 향후 5년(2010~2014년)간 864만명에서 1,354만명으로 56.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13일 발간한 ‘2009 미디어산업 동향 및 전망’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가 2012년 1,110만명(케이블TV 448만, IPTV 387만, 위성방송 275만명)으로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1,090만명)를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5년간 케이블TV는 디지털 가입자가 76.4% 증가(324만→571만명)하는 반면 아날로그 가입자가 16.7% 감소(1,186만→988만명), 전체적으로 3.3% 증가(1,510만→1,559만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각각 76.2%(280만→494만명), 10.9%(260만→28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KT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 가입자를 IPTV와 위성방송에 모두 가입한 것으로 중복 계산했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을 포함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5년간 2,050만명에서 2,341만명으로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현구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채널과 고화질(HD) 방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나홀로 가구, (디지털 방송 수신용 셋톱박스가 둘 이상인) 복수가입 가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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