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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업계 D-TV공동 마케팅 본격 전개

IPTV에 대응 40억 기금 마련 TV·라디오 광고

케이블TV 업계가 오는 10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둔 인터넷TV(IPTV)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케이블TV(D-TV) 공동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한국케이블TV 협회는 11일 D-TV 서비스를 제공중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40억원의 공동기금을 출연, 이 달부터 케이블TV채널을 통한 TV CF와 라디오 광고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SO별로 지역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업계는 올해 말까지 250만명의 D-TV 가입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말 기준 D-TV 가입자는 15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블협회는 D-TV 홍보를 위해 '2008년은 우리집 케이블TV 점검 기간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다. 협회 측은 디지털TV 수신기 보급이 늘어나는 현실과 달리 아날로그 케이블 TV 가입자들의 상당수가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고려, D-TV의 장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케이블 TV가 실시간 방송부터 VOD, 데이터방송,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협회차원 뿐만 아니라 지역 개별 SO들도 디지털 케이블TV 확산에 역량을 집중한다. SO회원사들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경영자워크숍에서 수렴한 지역 SO들의 마케팅 아이디어들을 구체화시켜 전략적으로 실행해 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개별 SO들은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을 비롯해 아파트 베란다 등을 활용한 옥외광고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 버스 광고 등을 통해 D-TV 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하웅 케이블TV협회 매체사업지원국장은 "공동광고는 디지털케이블TV 매체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별로 이뤄지는 영업활동을 지원해 올해 목표인 25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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