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 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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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日대지진 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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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랍의 봄'… 독재정권 잇단 붕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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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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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中의 대국굴기… G2 대립 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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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잡스 사망… IT아이콘 별이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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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월가를 점령하라"… 99%의 반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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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국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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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 인구 70억명 돌파… 자원난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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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 신음
지난 2010년에 불 붙은 유럽 재정위기는 올해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리스는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에 처했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3ㆍ4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까지 위기가 확산됐다. 유로존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독일과 프랑스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는 글로벌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중국ㆍ브라질ㆍ인도 등 신흥국들의 경기도 둔화시키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물론 세계적인 차원에서 유럽위기 대응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찾지 못한 상황이다.
2. 日 대지진 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난 3월11일 오후2시46분께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진도 9.0의 강진과 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일본 동북 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만도 1만5,800여명, 실종자는 3,700여명에 달했다. 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 동아시아 일대가 핵공포에 떨어야 했다.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원전사고에 따른 전력난까지 감안한 경제적 손실은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사고발생 9개월 만인 16일 원전사고가 수습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본열도는 아직도 대지진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3. '아랍의 봄'… 독재정권 잇단 붕괴
지난 2010년 12월17일 과일 노점상이던 튀니지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으로 촉발된 아랍 민주화시위는 중동의 장기 독재정권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아랍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아랍의 봄'은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에 이어 '현대판 파라오'로 불리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반정부시위가 내전으로 이어진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들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최근에는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도 하야 의사를 밝혔다. 시위발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 각지에서는 독재권력 퇴진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민주화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4.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충격
지난 8월5일은 현대경제사(史)에서 '팍스 아메리카나'가 종지부를 찍은 날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로 끌어내렸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S&P 창립 이후 70년 만에 처음 벌어진 '사건'이다. S&P는 미 정부와 의회가 천문학적 부채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등급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조차 언젠가는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며 전세계 경제에 강한 충격을 던졌다.
5. 中의 대국굴기… G2 대립 격화
2011년 중국은 경제ㆍ국방 분야에서 '대국굴기(大國崛起)'를 본격화했다. 이미 세계 2위 경제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올해 세계 주요2개국(G2)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히며 글로벌 패권국가인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 3조2,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무기로 국제경제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은 물론 동아시아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 시험운항, 스텔스 전투기 젠-20 개발 등 군사력을 확대하며 아시아 지역 안보 면에서도 입김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세력확대에 대해 미국은 대외정책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겨 경제ㆍ군사적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또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양국 간 공방과 자동차ㆍ태양전지ㆍ철강 등 각 분야의 무역분쟁도 날로 심화하며 양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6. 잡스 사망… IT아이콘 별이 되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혁명가로 불렸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지난 10월5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컴퓨터를 창업한 이후 매킨토시를 내놓으면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독선적 성격에다 최고 제품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등 힘든 생활을 했다. 1997년 애플로 돌아온 이래 2000년대 들어 아이팟ㆍ아이폰ㆍ아이패드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IT 업계에서 창의력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각광 받았다. '천재' 잡스에 대한 추모열기는 사후 수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7. 9·11테러 배후 오사마 빈라덴 사살
지난 5월1일 테러리스트의 대명사로 통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 미국은 2001년 발생한 9ㆍ11테러의 배후로 빈라덴을 지목한 후 10년 동안 그를 추적한 끝에 파키스탄 북서부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마침내 그를 사살했으며 그의 무덤이 이슬람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했다. 빈라덴 사살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포했지만 이후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단체들이 미국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는 등 테러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 마지막 은신처였던 파키스탄이 빈라덴을 비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파키스탄 간 갈등이 불거지는 계기가 했다.
8. "월가를 점령하라"… 99%의 반란
지난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청년실업자를 주축으로 극심한 불균형과 탐욕적 금융자본을 비판하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가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됐다. 시위대는 "우리는 99%"라는 구호를 외치며 상위층 1%에 대한 증세 등 소득격차 개선을 요구했다. 이후 시위의 물결은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번져 반자본주의 시위가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자신의 소득세율이 사무실 여직원 세율의 절반도 안 된다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의 필요성을 주장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9. 태국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태국을 덮쳤다. 지난 7월25일 시작돼 넉 달 넘게 계속된 거센 빗줄기로 수도 방콕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 등 태국 국토의 3분의1가량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한 사망자만도 최소 567명에 이른다.
경제적 손실도 세계은행이 약 52조4,000억원으로 추산할 만큼 막대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 안팎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태국 홍수는 현지 자동차 부품 및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업체들이 밀집한 7개 주요 공단을 수몰시켜 도요타ㆍ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 및 전세계 PC업체들의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했다.
10. 세계 인구 70억명 돌파… 자원난 우려
유엔은 지난 10월31일을 세계인구 70억명의 날로 지정했다. 1999년 60억명을 돌파한 세계인구가 10억명의 식구를 늘리는 데 들인 시간은 12년에 불과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50년께는 90억명을 돌파하고 2100년에는 10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문제는 공기와 물ㆍ식량ㆍ에너지 등 자원고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구조의 불균형도 골칫거리다.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교육시설과 일자리 부족 등이 사회갈등의 불씨로 떠오른 반면 유럽과 일본ㆍ중국 등은 급격한 노령화로 경제성장률마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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