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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방 미분양 단지는 어디?

광주 대림·울산 현대 대단지 주목<br>춘천 포스코·아산 신도등도 개발호재 많아 관심가질만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 세금감면 및 대출규제완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지방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양도세, 취득ㆍ등록세 감면은 내년 6월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미분양 주택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이 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어디=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주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고 시세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항상 관심이 높은 곳이다. 대림산업은 광주 도심 한가운데에서 ‘광천 e-편한세상’을 분양하고 있다. 광천 e-편한세상은 광천동 일대 7만4,930㎡에 지어지며 지하1층 지상13~15층, 25개 동 1,096가구로 구성된다. 광천지구는 광주의 5대 권역별 특화발전전략에 따라 ‘쇼핑복합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KTX 광주역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고 2㎞ 안팎에 전남대 및 호남대, 무등경기장, 비엔날레 전시관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울산 양정지구에 2차로 317가구를 선보여 1차 1,443가구와 함께 총 1,70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 뒤에 새바지산이 있고 82만5,000㎡ 규모의 오토밸리 모듈화 단지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도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1,852가구 규모의 ‘엄궁 롯데캐슬 리버’를 내놓는다. 엄궁 롯데캐슬은 엄궁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부산, 김해 양산을 연결하는 항만 배후도시로 김전IC가 인접해 있다. 이밖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극동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내놓는 ‘스타클래스’(1,124가구), 충북 청주 용정동의 신성 미소지움 1ㆍ2단지(1,285가구) 등이 있다. ◇개발호재 있는 곳은 어디=단지 주변에 도로,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곳도 눈여겨보면 좋다. 춘천 일대는 제2영동고속도로인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가 오는 2009년, 청량리~춘천의 단선을 복선전철로 교체하는 경춘선이 2010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춘천시 후평동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포스코더샵’은 1,792가구의 대단지로 단지의 34%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주건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또 두산건설이 동면 장학리에 공급한 ‘신후평 두산위브’는 인근에 의암호가 있어 낚시가 가능하며 중앙고속도로와 춘천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는 동면 나들목에 인접해 있다. 신도종합건설이 940가구를 내놓는 충남 아산은 황해경제자유구역과 국제화교육특구지정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각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인구와 개발호재 등을 인터넷 등으로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이런 자료를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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