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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에 예매율 1위를 석권해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화제의 영화 ‘국가대표’가 전국 관객 4,000,122명(서울관객 1,110,551명, 서울 스크린 수 122개, 전국 스크린 수 563개)을 동원, 지난 29일 개봉 후 19일 만에 전국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국가대표’는 영화 ‘해운대’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들과 개봉작인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퍼블릭 에너미’ 등 대작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객점유율로 흥행 가속도를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국가대표’에 대한 입소문으로 인한 흥행 뒷심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한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시원한 웃음과 감동, 시속 90~120km로 날아가는 짜릿한 점프와 후반 30분의 올림픽 경기 장면이 주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2009 국제스키연맹(FIS)컵 국제스키점프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강칠구 선수 등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소식에서 오는 감동이 빠른 입소문으로 확산되고 있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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