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부회장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대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나는 결백하며 내가 아는 한 투표는 투명하게 이뤄졌다”면서도 “만약 조금이라도 부정이 있었을 여지가 있다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금으로서는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0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가 치러질 때 검은돈이 FIFA 유력 인사들 사이에 오갔다는 뒷말이 무성했고 이에 FIFA 윤리위원회는 최근까지 자체 조사를 펼쳤다.
플라티니 부회장도 그의 아들이 개최지 선정 뒤 카타르 스포츠 용품 업체에 취직해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변호사 마이클 가르시아의 주도로 윤리위 보고서가 지난달 초 만들어져 FIFA에 제출됐다. 그러나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보고서 공개 요청이 없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플라티니 부회장은 이달 초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의 공개를 촉구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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