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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SUV車 배출가스기준 강화키로

2008년부터 승용차수준으로

유럽연합(EU)이 현재 상용차 기준을 적용 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배출가스 기준치를 오는 2008년부터 승용차 수준으로 강화한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 그레고르 크로이츠후버 대변인은 “환경친화적인 소형차에 대해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기름 소비량이 많은 대형 SUV에 대해서는 이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중 2,500kg 이상인 SUV들은 상용차에 준하는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 받고 있으며, EU의 새 기준은 빠르면 오는 2008년 중반께 도입될 전망이다. EU는 앞으로 디젤차량의 경우 미세입자 방출기준을 현행보다 80%, 질산화물은 20% 강화할 방침이며 휘발유차량도 질산화물과 탄화수소 방출량을 25% 정도 더 줄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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