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재 교육 학생 대폭 늘린다

서울시교육청, 2012년 전체 1%인 1만3,000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영재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전체 학생 100명당 1명 수준인 1만3,000여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방과 후나 주말 등에 운영되는 영재학급과는 별도로 정규 교육과정 내 영재학급이 설치돼 시범 운영되며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영재교육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영재교육 종합 발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계획안을 보면 영재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12년까지 1만3,000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영재교육 대상 학생 수(4,600여명)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현재 110개교 232학급에서 350개교 661학급으로 늘리는 한편 영재교육을 담당할 전문교사를 추가로 양성, 4,500여명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영재교육 대상 분야도 기존의 수학ㆍ과학ㆍ예술에서 발명 및 체육 등으로 확대되며 선발 연령도 현행 초등학교 4학년에서 3학년(예술 분야는 초등 1학년)으로 앞당겨진다. 기존 영재학급과는 별도로 정규과정 안에 영재학급도 시범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예술 분야 영재학급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1곳씩 설치하고 중학교에는 수학ㆍ과학 분야 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영재교육기관은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같은 정식 영재학교와 방학 등에 운영하는 영재학급, 교육청 등이 지원하는 영재교육원으로 나눠져 있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영재교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리치 아웃(Reach-Out)’도 마련된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경제적 문제 등 외적 요인으로 인해 영재에 선발될 가능성이 적어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원의 10% 내에서 별도의 선발전형 없이 추천서로만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학생의 학업 수행 과정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엄격하게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 분야의 영재 양성을 위해 서울과학고를 내년 3월까지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공립학교 형태가 되면 전국의 학생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