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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한국오픈으로 본 스킨스게임 비법

스킨스게임에 강해지는 방법

자선 샷 하는 최경주·양용은 최경주(왼쪽)와 양용은이 4일 각각 출전한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게임'과 '엘로드컵 채리티스킨스게임'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ㆍ코오롱 한국오픈조직위

스킨스게임은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도 친선 라운드 때 자주 즐기는 경기다. 홀마다 일정액의 상금을 걸고 그 홀 승자가 상금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타수 차이로 우열을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홀마다 승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승리를 위한 게임 운영에도 차이가 있다. 4일 국내에서 두 개의 스킨스게임이 펼쳐져 골프 동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는 3일 끝난 신한동해오픈의 후속 이벤트로,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의 개막 전 이벤트로 각각 펼쳐졌다. 이들 경기를 통해 스킨스게임에 강해지는 방법을 엿봤다.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스킨스게임은 한 홀씩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샷, 다음 홀에서 잘 치면 된다. 한국오픈 스킨스게임에 참가한 탤런트 최수종은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기 전 ‘멀리건(벌타 없이 다시 한번 치는 것)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찬스를 쓸 필요도 없이 멋진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한번 더 칠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1,800만원이 걸린 홀’이라는 부정적 신호보다 강하게 작용한 결과다. 여유 있게 하다 보면 기회가 오게 마련이고 샷도 잘 된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 신한동해오픈 스킨스게임에 참가한 장타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11번홀(파4)에서 김경태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잇달아 드라이버 샷을 물에 빠뜨리자 그는 힘을 빼고 가볍게 휘둘러 페어웨이에 떨구는 모습이었다. 이길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전략과 집중력을 동원해 ‘올인’하는 영리함이 돋보였다. 카브레라는 이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최경주와 비겼다. ▦쇼트게임 연습에 주력하라= 노승열은 한국오픈 스킨스게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팀을 이룬 초등학생 선수의 세번째 샷이 짧았지만 그린 가장자리에서 멋진 칩 인 버디를 성공시켜 이 홀에 걸린 상금을 차지했다. 그린을 놓치고도 홀에 그대로 집어넣거나 가깝게 붙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충격파를 가할 수 있다. 스트로크플레이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쇼트게임을 꾸준히 연습해두면 스킨스게임의 강자가 될 수 있다. ▦멀다고 포기하지 마라= 한국오픈 스킨스게임의 17번홀(파4)은 스킨스게임의 묘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양용은이 4팀 중 가장 멀리서 어프로치 샷(3타째)을 해야 했고 같은 팀 최수종도 3m 남짓한 파 퍼트를 남겨뒀다. 그러나 최수종이 퍼트를 성공시키자 다른 팀들이 더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줄줄이 놓쳤다. 포기하지 않은 결과였다. 양용은-최수종 팀은 이 홀에 쌓였던 4,900만원을 차지해 단 한번의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을 즐겨라= 스킨스게임은 친선의 의미가 강하다. 최근에는 한 홀을 끝낼 때마다 ‘뽑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인기다. 변수도 많고 지나친 긴장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모두가 빈손이 아니라면 금상첨화다. 이날 두 이벤트의 참가자 모두는 상금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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