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시민상 수상자 선정
입력2014-05-01 17:00:56
수정
2014.05.01 17:00:56
김홍길 기자
중증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주변 친구를 돕는 초등학생 등 112명이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1일 발표한 '어린이상 대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온 연세대 부속 재활학교(초등학교 과정) 3학년 유주상군에게 돌아갔다. 할머니·누나와 함께 사는 유군은 모야모야병(뇌동맥이 막히는 병)과 마비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친구들의 거동을 돕고 지난해 열린 교내 그림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또래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년상 대상'은 중앙고 3학년 박영우군이 받았다. 박군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청각장애 3급인 형의 치료와 학교생활을 도우면서도 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영어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박군은 등하교 때 독거 어르신의 폐휴지 수거도 도왔다.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연세대 2학년 육주환씨가 선정됐다. 육씨는 '통풍구멍이 있는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신발' 등을 발명해 특허출원하고 창업으로 번 재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하는가 하면 어려운 청소년 11명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있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애초 계획된 시민상 시상식은 취소하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