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항공업계 6년만에 흑자
입력2007-01-03 16:35:14
수정
2007.01.03 16:35:14
김정곤 기자
2000년 이후 처음… 작년 순익 20억~30억弗
미국 항공업계가 6년 만에 흑자전환하며 다시 비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미 경제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올해는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해 20억~30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사들이 순익을 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6년 만이다. 미 항공사들은 지난 2005년 한해에만 57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01~2005년 5년 동안 총 350억달러 적자를 냈다.
미 항공운송협회는 올해는 40억달러 순익을 올려 지난 1999년 5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올해 항공유가 갤런 당 1.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미 경제성장률이 2.5~3% 성장해 항공수요가 2.5%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한 것이다.
미 항공업계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는 늘어나는 객석 점유율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고유가에도 불구, 항공사간 합병과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어 US에어웨이, 델타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해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항공사들이 여전히 거액의 부채를 앉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항공부문 분석가인 필립 버글레이는 "주요 항공 업체들이 합병 효과로 인해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이 같은 합병 작업없이도 오랜만에 정상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