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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인천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남북 단일팀 고려"

3개월 밖에 안남아 성사는 불투명

통일부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일부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으로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국제관례 등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단일팀 구성 등은 북한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인천시, 조직위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는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단일팀 구성이나 남북 공동 입장은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시 발표했을 당시 “남북 단일팀, 공동 입장, 공동 응원, 단일기 사용, 합동 공연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단일팀 구성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남북은 지난 2월 고위급 접촉 이후 정부 고위 당국자간 회담을 갖지 못하는 등 관계가 경색돼 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회의도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개최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단일팀 구성은 인천시의 희망 같이 보이며 관련안이 나오면 정부와 대한체육회, 인천시가 같이 협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향후 남북관계 분위기에 따라 오는 2015년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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