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본격 혼수 시즌이 돌아왔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부푼 꿈을 안고 새 가전 장만에 나설 때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평균 30만~40만쌍이 결혼하고 있고 이들의 가전 혼수 비용은 평균 600만원 가량이다. 혼수 가전 시장은 연간 총 2조8,000억~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올 가을에만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관측된다. 혼수 장만에 나서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알뜰하게 가전을 사는 방법은 없을까. 각종 할인과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의외의 소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플라자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 준다. 또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신라면세점 골드카드 발급 또는 구매 당일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9월 한달간 혼수 구매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사은품이 다양하다. 300만원 이상 고급 그릇세트, 500만원 이상 주방용품 세트, 700만원 이상이면 여행용 가방, 900만원을 넘으면 스테인레스 냄비가 제공된다. 지펠과 하우젠 아삭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입하면 도자기 세트와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10~11월 혼수전용 하우젠 버블 드럼세탁기를 사면 고급 나이프 세트를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을 구입하면 20만원 상당의 허리사랑 수납함을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LG전자도 9월부터 이달 말까지 ‘해피웨딩 페스티벌’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액스캔버스(TV), 디오스(냉장고), 트롬(세탁기) 등 3대 가전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예비 부부에게는 태양의 서커스 두번째 내한공연인 알레그리아 티켓을 증정한다. 300~9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LG전자 또한 수입 도자기 및 고급 주방용품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달까지 LG전자 전문점이나 하이프라자, 백화점 매장을 방문해 상담만 받아도 웨딩 다이어리를 챙길 수 있다. 대우일렉도 혼수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초절전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업계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양문형 냉장고 구입시 행남자기를, 드럽업 세탁기 구입시 액체세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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